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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

[우테코] 7기 2주차 회고

화이용 2025. 2. 22. 17:17

연극

월요일날 대망의 연극이 있었다. 대부분의 크루들은 연극을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연극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어떻게하면 더 재밌는 공연을 할까 고민했던것 같다.

주말에 캠퍼스에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고 대본을 검토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연극을 마친후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더 보람있었고, 한번 더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더 웃길수 있을텐데...

출석 미션 페어

이번 페어 미션을 진행하면서 부족한점을 알 수 있었다.

초반에 나는 객체 설계와 리드미를 작성하는 방식에서 페어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려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효율적인 설계가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구현 과정에서 페어의 구현 능력에 많이 의존했다.

객체 설계는 내 방식대로 했는데, 정작 구현을 주도한건 페어가 된 셈이다.

우테코 캠퍼스 내부에 '이끌거나, 따르거나, 비키거나' 라는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나는 이끌려고 시도하다가 따라갔고 그 과정에서 길을 막았다.

미션을 마무리하고 페어가 솔직하게 이 점을 피드백 해줬다. 미안하면서 참 고마웠다.

 

다음 페어 미션부터는

1. 내 구현 속도가 느린것을 인정하고 무조건 페어의 의견을 먼저 묻는다. 

2. 페어가 주도하되, 절대로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의문은 반드시 해소한다.

이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진행해보려고 한다. 페어가 주도하면 흐름을 놓쳐 피드백때 내 코드가 아닌 느낌을 받게 된다.

페어의 구현능력을 빌리되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질문하고, 반드시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해볼 계획이다.

 

루틴과 휴식

매일 11시에 잠들고 7시에 일어난다.

이틀에 한번씩 일어나자마자 평일에는 석촌호수, 주말에는 올림픽 공원을 뛴다.

아침을 먹으면서 스픽 어플 20분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한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면 3줄 영어일기를 작성한다. 일요일에는 회고도 작성한다.

우테코 전이었다면 상상하지도 못할 루틴이다. 근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아마도 1년간 했던 달리기로 체력향상 효과가 있는듯 하다.

 

무엇보다 제일 놀라운점은 자기전 2시간의 유튜브 보는시간이 진짜 휴식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놀더라도 죄책감이 커지고, 휴식의 느낌을 받지 못했다.

루틴을 유지하면서 하루 2시간 뒹굴거림이 진짜 휴식같은 느낌을 준다.

할일을 다 끝내고, 바쁘게사는 사람이 진짜 휴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